인사말
'나카무라'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이름입니다. 일시적으로 제가 '빌려'쓰고 있으며, 물려받은 이름을 착실히 다음 대에 조금이라도 갈고 닦아 전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나날이 본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의 뒤를 잇는다고 말씀 드리고, 선종의 사찰에서 수행하며, 오전 3시에 기상하는 수도승 생활 중, 자신을 통제, 경전을 읽거나 선문답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족자를 비롯한 일본의 마음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자연스레 느꼈습니다. 제 자신에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누구보다 일본문화에 접해보았다는 자부입니다. 일본의 요리에도 불교의 선(禅)이 살아있습니다. 문화의 초석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교토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요리법이 발명되어, 더욱 맛있는 음식을 갈구하여,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생겨날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발견을, 받아들여 변화해가는 젊은 세대나 해외 분들에게 열심히 전해나갈 것입니다.
나카무라 모토카즈(中村元計) Motokazu Nakamura
창업이래, 180년. 계승되어 온 교요리.
'나카무라'의 요리는, 최고의 사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소재, 교토 채소 등 예전부터 교토에서 구한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여, 최고의 기술로 요리해, 최고의 타이밍에 제공하는 것을 마음가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리의 기초에는 가정요리를 베이스로 한 것이 많습니다. 놀라운 연출은 없습니다만, 굳이 연출이라 한다면 그것은 재료의 단면이며, 요리의 온도이자, 최고의 소재를 어떻게 하면 모을 것인가일 것입니다. '어떻게 재료의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 가 중요합니다. 교요리의 진수는 눈으로 즐기고, 먹고 감동하는 것. 간단하면서도 계절을 느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성들인 요리를 일본의 옛 전통 공간에서 교토의 일본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카무라의 공간
1층은 다다미 8개의 방과, 그 맞은편에 다실 풍의 다다미 방.
2층은 다다미 각각 10개와 8개의 방에 다다미 13개의 너른 사랑방. 이것이 '나카무라'의 전경에, 좀 더 손님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적은 방 수입니다. 일본의 투박하고 조용함을 추구하는 불교의 선(禅)을 느낄 수 있는, 건물, 방 구조, 정원, 족자 등의 설비나 은은한 향의 향기로 교토의 공간 특유의 아늑함과 일본 특유의 긴장감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모처럼이기 때문에, 향이 강한 향수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리를 제공할 때의 접대, 그리고 요리를 입에 넣는 데까지의 흐름을 일본의 문화로 인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시쇼우덴나카무라는, 일본의 차 광고에도 기용되었습니다.
일본 코카콜라 아야타카의 광고 '장인 대접' 편.
https://twitter.com/ayatakaJP/status/870837448972001281